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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2

내 고향(古鄕)이 변한다 내 고향(古鄕)이 변한다 며칠전 고향 집에를 다녀왔다 내가 시골에 살던 7.80년대에는 시골에서는 요즘처럼 좋은 집은 구경하기가 힘들었다. 그 당시에는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려웠다. 흔히 말하는 보리고개 시절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은 대궐 같은 집들이 즐비하다. 내가 살던 시골집 고향도 예외는 아니다. 내가 살던 고향은 마을 뒤편으로 남한강이 흐르고 그 주변에는 천년 고목들이 즐비하다. 그야말로 산자수명한 곳이다. 며칠 전 고향 집에를 다녀왔다. 지금은 이른바 동네 토박이라는 주민들은 몇 가구 안 된다. 내가 고향마을에 살 때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내든 이웃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들 고향을 떠났거나 연로하신 분들은 세상을 떠나신 분들이 많다. 마을 골목을 지나치다 보면 거의 모두가 .. 2019. 4. 13.
驪州 迎月樓에서 회색빛 구름이 하늘 가득한 어느 날의 오후 봄 날씨 답지 않은 서늘한 춘풍이 이곳 영월루 공원의 시원함을 한층 더해준다. 조선시대 여주군청 관아의 정문을 옮겨 놓았다는 이름하여 그 유명한 영월루다. 마암의 괴석 밑으로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의 기슭에 우뚝 솟은 봉우리에 자리 잡은 이곳 영월루의 루곽에 올라서면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진 남한강의 시야와 함께 여주팔경을 노래하는 신륵 모종과 학동 모연의 아름다움이 손에 잡힐 듯 와닿는다. 넓은 주차장과 함께 잘 가꾸어진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과 그 웅장함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영월루는 예부터 이곳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나 역시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 근래 들어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다. 정상의 두곽을 중심으로 한 .. 2012.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