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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방 ( 2 )/좋은글162

뛰어난 사람보다 괜찮은 사람이 먼저다 뛰어난 사람보다 괜찮은 사람이 먼저다 이력서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쓰는 이력서입니다. 능력과 재능을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며 적는 이력서입니다. 또 하나는 남이 써주는 이력서입니다. 남들이 자신 태도와 인간성, 성실성 등에 대해 말하는 평판입니다. 자신이 쓰는 이력서로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남이 써주는 이력서로는 인성이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뛰어나지만 괜찮지 않은 사람과 뛰어나지 않지만 괜찮은 사람을 두고 대부분의 회사는 뛰어난 사람보다 괜찮은 사람을 선택합니다. 자신이 쓴 이력서보다 남이 써준 이력서가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자랑하기보다 남으로부터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 오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 2024. 4. 18.
신비한 샘물 신비한 샘물 어떤 부인이 정신과 의사를 찾았습니다. "선생님, 더는 남편과 살지 못하겠어요. 그 사람은 너무 신경질적이고 잔소리가 심해요." 의사는 한참 고민하다가 처방을 내렸습니다. "우리 병원 옆에 신비한 샘이 있습니다. 샘물을 한 통 길어서 집으로 가져가세요. 남편이 귀가하면 샘물을 한 모금 머금으세요. 그런데 머금기만 해야지 절대 삼키면 안 됩니다. 처방대로 하시면 금방 효과가 있을 겁니다." 부인은 처방대로 샘물을 길어서 돌아갔습니다. 그 날도 밤늦게 귀가한 남편은 평소처럼 짜증과 잔소리를 아내에게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부인도 맞받아쳐 싸웠을 테지만, 그 날은 처방대로 신비한 물을 입에 머금었습니다. 물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입을 꼭 다물었구요. 얼마가 지나자, 남편은 잠잠해졌습니다.. 2024. 4. 17.
중용(中庸) 중용(中庸) 덜 익은 알곡을 다 걸러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내면 쓸 사람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남 비판하는 자가 저 비판받는 줄은 모르고, 남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 받는 줄은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 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 것이 삶의 '중용지도(中庸之道)' 입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봅니다... 2024. 4. 16.
된장에서 배우는 지혜 된장에서 배우는 지혜 (된장의 오덕(五徳) 수십 년 간 먹어온 된장의 의미를 모르고 먹기만 했는데 어느 날 "된장의 오덕(五徳)" 이란 글을 읽게 되었다. 이 글에서 된장이 지닌 다섯 가지 덕이 지금 우리가 살아 가는 삶의 자세를 알려 주는 자연의 뜻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1) 단심(丹心) 된장은 다른 음식과 섞여도 결코 자기 맛을 잃지 않는다. 이것을 단심의 덕이라 한다. 2) 항심(恒心) 된장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다. 오히려 더욱 깊은 맛을 낸다. 이것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항심의 덕이다. 3) 무심(無心) 된장은 각종 병을 유발시키는 지방을 녹여낸다. 좋지 않은 기름기를 없애주는 덕을 된장의 무심이라 한다. 4) 선심(善心) 된장은 매운 맛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맵고 .. 2024. 4. 12.
까마귀의 행복...남과 비교하지 마라 ........................ 까마귀의 행복 ....................... 삶에 만족하며 사는 까마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백조를 만나면서 회의감이 생겼다. 백조의 흰색 자태가 곱다고 생각한 까마귀가 백조에게 말했다. “나는 새카맣게 생겼는데 당신은 그리 곱게 생겼으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임에 틀림이 없겠네요.” 그때 백조가 대답했다. “나보다는 두 가지 색을 가진 앵무새가 더 행복하겠지요.” 까마귀는 앵무새를 찾아가 같은 말을 했다. 그러나 앵무새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말 행복했지요. 공작을 만날 때까지는요. 나는 두 가지 색깔밖에 없는데 수많은 현란한 색을 가진 공작을 보고 나니 실망하게 되고 우울해지더군요.” 그 말을 들은 까마귀는 동.. 2024. 4. 9.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무엇하나 줄 수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넘쳐흐르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런 그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덮쳐 오고야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게 되었지요. 그렇게 누워있는 아내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남편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날을 골똘히 생각하던 남편은 마침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속이기로 한 것입니다. 남편은 이웃에게 인삼 한 뿌리를 구해 그것을 산삼이라고 꿈을 꾸어 산삼을 구했다고 아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남편은 말없이 잔뿌리까지 꼭꼭 다 먹는 아내를 보고 자신의 거짓말까지도 철석같이 믿어주는 아내가 너무나 고마워 눈물을 흘렸.. 2024. 4. 5.
당신은 잘될 것이다 당신은 잘될 것이다. 혹여나 고난이 오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당신이기에, 가끔씩 지쳐 흔들리는 순간이 생기더라도 별거 아니라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당신이기에, 때때로 불가능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길을 찾을 당신이기에, 틀림없이 당신은, 멋진 당신이 될 것이다. 당신 스스로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행복해질 것이다. 중에서 2024. 4. 3.
앞으로 세 걸음 뒤로 세 걸음 앞으로 세 걸음 뒤로 세 걸음 어떤 상인이 장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스님과 함께 걷게 되었습니다. 적막한 산길을 말동무 삼아 함께 걷던 스님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함께 길을 가는 것도 큰 인연이니 내 그대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한 가지 지혜를 알려드리리다.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날 때 앞으로 세 걸음 걸으며 생각하고 뒤로 세 걸음 물러나 생각하세요성이 날 때, 이 말을 명심하여 행동한다면 큰 화를 면할 것이오 상인은 스님의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집에 도착했을 때는 밤이 사뭇 깊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문 앞에 웬 신발이 두 켤레가 나란히 놓여있었습니다. 하나는 아내의 신발 다른 하나는 하얀 남자 고무신이었습니다. 창에 구멍을 내고 들여다보니 아내는 까까머리 중과 .. 2024. 3. 31.
얼어붙은 눈물 (Frozen Tears) 얼어붙은 눈물 (Frozen Tears) 서양에서는 결혼할 때,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습이 있다. 그때의 진주를 "Frozen Tears (얼어붙은 눈물)"라고 부른다. 왜, 이런 풍습이 생겼을까? 아마도 딸이 시집살이하다가 속상해할 때, 조개가 자기 안으로 들어온 모래로 인해 받는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가 된 것처럼 잘 참고 견뎌 내라는 뜻 일 것이다. 진주는 땅에서 캐내는 보석이 아니다, 바닷속의 조 개 안에 서 만들어진다. 어쩌다 잘못해서 모래가 조개의 몸속으로 들어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보드라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된다. 그때 조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렇다고 해서, 모두 진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보드라운 살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으로 두.. 2024. 3. 28.
겸손 (謙遜), humility 겸손 (謙遜), humility 자기 것을 주면서 몸을 숙이는 주전자와 물병은 가진 것을 다 줄 때까지 몸을 숙이고 또 숙입니다. 한 세상 살다 보면 하찮아 보이는 것에서도 삶의 교훈을 얻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시인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전자와 물병을 보면서 귀한 작품을 얻었습니다. 그는 자기 안의 물을 남에게 주기 위해서는 몸을 숙여야 하는 주전자와 물병을 노래했습니다. 곧 낮은 자세입니다. 자기 몸을 숙여야만 남에게 줄 수 있다는 것, 꼿꼿한 자세로는 줄 수 없다는 것... ‘겸손’의 의미를 누구라도 알 수 있게 풀어놓았습니다. 재미있는 얘기가 있습니다. 4년마다 있는 단체장 선거에서 매번 떨어지는 후보가 있었습니다. 잘 생긴 얼굴에 높은 학력, 언변까지 뛰어난 그였지만 어쩐 일인지 매번 낙.. 2024. 3. 26.
인연을 지키는 제 1원칙 인연을 지키는 제1원칙 ​인연이란 참 고약해서 이어질 법한 관계도 꼬이게 만들고 끊어질 법한 관계도 얽히게 둔다. 어느 순간 관계에서 타이밍이라는 시간의 장난과 마음이라는 감정의 속삭임에 사랑이라 진정한 모습을 감춰버린다. 우리의 모습은 변하고 마음도 퇴색되기 마련이다. 인연은 결국 누가 누구를 더 사랑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누구를 더 지켜내느냐의 문제로 결부된다. 변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변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 그것이 인연을 잃지 않기 위한 첫 번째 원칙이다. - 모셔온 글 - 2024. 3. 21.
침묵(沈默)을 배우는데 60년이 걸렸다 침묵(沈默)을 배우는데 60년이 걸렸다 짖는 개는 물지 않고 물려는 개는 짖지 않듯이 대인은 허세를 부리지 않고 시비를 걸어 이기거나 다투어 싸우고자 하지 않습니다 시끄럽게 떠들고 이기고자 함은 속이 좁은 탓에 빗어지는 허세일뿐이다 마음이 넓고 깊은 사람은 알아도 모른 척하며 자신의 재주를 과시해 돋보이려 하지 않습니다 다만 붓을 들어 세상의 옳고 그름을 설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시끄러울 때는 조용히 침묵하고 기다립니다 그러면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찾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조용한 침묵 속에 오히려 참된 가치와 위대함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듯이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참 진리를 찾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옛말에 침묵이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린 .. 2024.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