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山
노송(老松) 본문
노송을 보면 생각나는 글귀가 있습니다.
어느 전직 대통령이 쓰신 글귀입니다.
(설후시지송백조 사난지후장부심 (雪後始知松栢操 事難之后丈夫心)
눈이온 뒤에 소나무와 잣나무의 지조를 알고 임금을 지내고 나
어려움을 당하고 나니 장부에 마음을 알겠다는 뜻인데요
그분의 재임 중 많은 스타들이 명멸했지만 그중 두 사람에게만 퇴임 후
휘호를 써 자신의 운둔지로 불러 주웠다고 합니다.
위 글에 나타난 화자의 태도를 보면 사나이의 의리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주군과 신하 사이의 신의를 들여다보면
신하는 자신을 알아주는 주군에게 충성을 바치고
주군은 신하에게 특혜와 비호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분의 재임 중 공과를 떠나 글귀가 좋아 마음에 담아 봅니다..
靑 山 靑山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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