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山
서 시 본문
윤동주의 서시는 너무나 유명한 시라 누구나 한두 번쯤은 읽어 보았을 줄 압니다
읽고 또 읽어도 마음에 질리지 않는 시구 서시를 한번 써보았습니다.
작가 소개 - 윤동주(尹東柱, 1917 ~ 1945)
시인. 북간도 출생. 일본 도시샤 대학 영문과에 재학 중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이듬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1941년 연희전문을 졸업하고 19편의 시를 묶은 자선 시집(自選詩集)을 발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가 자필로 3부를 것이 사후에 햇빛을 보게 되어,
1948년에 유고 30편이 실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간행되었다.
주로 1938~1941년 그의 시에는 불안과 고독과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과 용기로 현실을 돌파하려는 강인한 정신이 표출되어 있다.
작품으로 ‘자화상’(1939), ‘또 다른 고향’(1948) 등이 있다.
이 시에 나타난 화자의 태도
화자는 암울한 시대 상황에서도
양심을 지키며 현실에 타협하지 않는 삶,
즉 부끄러움이 없는 순결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즉, 나라를 일제에 빼앗긴 현실에 괴로워하면서도 ‘별’과 같이 이상적인 삶,
도덕적으로 순결한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민족을 위해 고난과 시련의 삶을 피하지 않고
꿋꿋하게 헤쳐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화자는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시대에
도덕적 순결성과 양심을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서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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