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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방 ( 1 )/청산의 이야기

춘천의 명동 닭갈비 ...

by 청 산 (靑山) 2011. 5. 11.

춘천의 명동 닭갈비 1 번지에서

오랜만에 절친 후배와 볼일이 있어 강원도 춘천을 갔습니다.
일정을 모두 끝낸 후배 동생이 하는 말이
형! 춘천 닭갈비가 유명하다 하는데 온 길에 먹고 가지고 하여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기사분에게 춘천에 닭갈비가 유명하다는데 잘하는 집으로 좀 가자고 하니까.
기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춘천은 닭갈비 1번지라고 하면 다 안다고 하시며 출발을 하시더군요

인근에 도착하여 택시에서 내리는데 기사분이 손 끝으로 앞 골목길을 가리키며
이곳에서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명동 닭갈비 집이 있다며 그 집이 제일 잘한다고 귀띔을 해주시더군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골목을 들어서니 정말 닭갈비 냄새가 정말 코를 자극합니다.
골목 곳곳에서 보이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보이고요.
기사분 말씀대로 조금 골목을 들어가니 정말 명동 닭갈비집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명동 닭갈비 집을 들어서니 그 유명세만큼이나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이 정말 듣던 대로 그 유명세가
허세가 아님을 증명해 보이는 듯합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 지 신발을 벗어 겹치지 않게 놓으려니 한참을 더듬거려야 했습니다.
간신히 사람들 사이를 곡예하듯 비집고 자리를 하나 차지하고 메뉴판을 보니 그냥 뼈 없는 닭갈비 달랑 하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안내하시는 종업원 분도 메뉴를 묻지도 않고 물과 컵만 밀어주듯 놓고 가 버립니다.
얼마를 기다렸을까. 드디어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그 맛은 달리 설명할 필요 없이 그냥 만점이라고 하렵니다.
닭갈비에 소주를 곁들여 먹으니 정말 입이 즐거울 만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닭갈비를 먹고 나오며 두리번거리다 보니 옛날 우마차 바퀴 모양의 거대한 간판이 눈에 띄어 자세히 보니 
닭갈비 집의 연혁이 1968년도에 개업을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43년 정도 되었으니 
가히 닭갈비의 장인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듯합니다.
이렇게 장구한 세원을 오직 닭갈비 만으로 영업을 해온 것을 보면 처음 오는 사람은 간판만 보아도 그 맛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사진을 몇 장 찍을까 생각을 했는데 어찌나 사람들로 붐비는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여 아쉬웠습니다.
소문대로 춘천 명동 닭갈비 정말 맛집으로 추천할만합니다.

     靑     山    靑山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