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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방 ( 2 )/좋은글

악수(握手)의 유래(由來)

by 청 산 (靑山) 2024. 5. 6.

악수(握手)의 유래(由來)

중세에 기사(騎士)들이 
오른손을 맞잡아 흔듦으로 싸울 의사(意思)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인사법에서 시작(始作)됐다.
그러므로 악수할 때도 지켜야 하는 예의범절(禮儀凡節)이 있다.

악수(握手)할 때는 반드시 고개를 들고 상대방을 응시(凝視) 해야 한다.
눈은 다른 데 두고 손만 잡는 것은 상대(相對)를 무시하거나 적개심(敵愾心)을 가졌다는 표시가 된다.
눈을 마주치지 않는 행동(行動)은 뭔가 좋지 않은 마음을 숨기려는 의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손을 맞잡을 때 너무 꽉 쥐거나, 전혀 쥐지 않고 손을 편 채 상대방이 잡도록 유도하는 악수는 큰 결례다.
악수를 청하는 데 받아 주지 않는 건 적대감(敵對感)의 표시이거나 상대방(相對方)을 무시하는 행동(行動)이다.

악수는 자신(自身)이 왼손잡이이더라도 반드시 오른손으로 해야 한다.
서로 적당한 세기로 맞잡고 두세 번 위아래로 흔드는 것이 기본(基本)이다.
이것은 내 옷소매 안에 무기(武器)가 없다는 것을 표시하는 절차에서 비롯됐다.
맞잡은 손에 힘을 너무 주거나 힘을 빼서는 안 되며 너무 오래 잡고 있는 것도 결례다.

2~3초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악수한 후 상대가 보는 앞에서 손을 닦는 것은 매우 무례(無禮)한 행위(行爲)다.
​추울 때라도 장갑은 벗는 것이 예의(禮儀)다.
여성의 경우에 미용 장갑은 벗지 않아도 되고 남성도 예식용 장갑은 벗지 않아도 된다.
악수는 윗사람이 먼저 청할 때 응해야 하며, 남녀 간에는 여성이 먼저 청하는 것이 기본(基本)이다.
악수한 상태(狀態)에서 인사말 외에 긴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예의(禮儀)가 아니다.

또한, 인사말은 손을 놓고 나서 말하는 것이 기본이나 근래에는 상호 친밀감의 표시로 보기도 한다.
​어떤 모임에서 늦게 오는 사람들과 악수(握手)할 때도 일어서서 눈을 마주 보며 악수하는 게 좋다.
그런데 앉아서 손만 내밀거나 다른 짓을 하면서 악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 국회에서도 그랬다.
예의범절을 잘 지킨 우리 민족(民族)은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예의(禮儀)에 벗어난 행동을 하는 자를 상놈이라 하며 비하(卑下)했다.
악수(握手)는 적당한 미소(微笑)와 눈 맞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禮儀)이다.
밥은 굶더라도 예의범절(禮儀凡節)은 지키려 하였기에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의 국민임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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