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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방 ( 1 )/청산의 이야기

댓글에 대하여.............

by 청 산 (靑山) 2022. 9. 30.

당신의 글 한자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댓글에 대하여 몇 자 올려 봅니다.

" 보이지 않는 이 공간에서 정성이 담긴 댓글 한자는 당신의 얼굴입니다."

안녕하세요........... 친구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댓글에 관하여 저의 생각을 간략히 적어 보았습니다.

우리는 웹페이지의 1인 미디어인 블로그의 열린 공간에서 서로가 자신을 알리고 자신의 견해를 필하며  지식과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미디어 공간의 벗님 들입니다.

 

이렇게 좋은 공간에서 댓글로 인하여 서로 간에 신뢰가 무너지고 갈등으로 대립하는 분들이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부 벗님들께서 블로그의 개념을 바르게 인식하지 않고 , 상대방 게시물의 내용을 정독해 보지도 않고

댓글 모으기를 위하여 장기적, 상습적으로 무조건 복사 글을 달고 계시는 분들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행위는 결코 자신의 자아 발전은 물론, 여러 이웃 벗님들로부터 자칫 비난받고 외면을 당하는 현상으로 이 여질 수 있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임은 물론,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정성껏 만들어 올리신 게시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라 사료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그런 행위에 대하여 아주 이해 못 하실 분은 없을 겁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초기에는 자신의 블로그를 찾는 벗님들의 숫자가 많지 않아  게시물 내용을 정독하고 직접 자판을 두드려 성의가 넘치는 댓글을 남기지만, 점차 그 수가 증가하다 보면 시간 관계상 일일이 정독하고 자판을 두드려 댓글을 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복사 글이라 할지라도 똑같은 내용을 계속적 반복적으로 하는 행위는 당연히 배척되어야 하고

게시물의 핵심에 관한 자신의 소감과 견해는 최소한 단 한 줄이라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라도 성의를 필하고

나머지 일상의 안부인사 정도는 누구나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그렇게 동문서답(東問西答) 식의 복사 글만 계속 다시는 분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느끼면서도 답방을 간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분들의 일일 방문객 수와 댓글은 내용을 떠나서 증가하는 것이죠.

그럼 여기서 자신에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아도 좋으니 의미 없는 복사 글을 다시는 분에게는 일체 모든 분들이 철저하게 외면하고 답방을 하지 않은다면 아마 그분의 복사 글 행위는 하루 이틀이면 안개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저도 일정 기간 동안 복사 글을 뿌려대면 어떤 결과가 얻어지는지 실제 실행에 옮겨본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역시 뿌린 만큼 의미 없는 댓글이지만  숫자와 방문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품앗이에 지나지 않은 행위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복사 글에 대하여 많은 불쾌감을 가지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저항하지 않을 뿐입니다.

소득 없이 " 내 목에 고양이 방울 달기 싫다는 심리죠"

 

그런 이유에서 한껏 표현해 보는 행위가 자신의 블로그에 복사 글은 사양합니다. 방명록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복사 글은 답방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삭제하겠다는 문구도 보입니다.

하지만 공지한 대로 실제 행하여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입니다.

실제 지적을 하고 삭제를 한다면 상대방과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말할 것도 없이 감정이 상할 것이고 단절로 이여 지게 됨은 불 보듯 뻔한 거지요

이렇게 되면 소통의 공간이 아니라 단절의 벽이 되는 역발상의 현상만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복사 글이 만연하지 않는 댓글 문화를 위해서는 나부터 변한다는 생각이 가장 빠른 길이며 우리 모두가 막연히 댓글 숫자와 방문객 숫자에만 집착하지 말고 게시물에 대한 정보, 지식, 등을 자신의 자산으로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상대의 게시물을 정독하고 댓글을 쓴다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친우 여러분!

이 글을 작성하면서 저 자신도 많이 망설였습니다.

과연 불 벗님들의 반응이 어떨까

하지만 누군가는 한 번쯤은 공개적으로 표현을 해서 우리 벗님들의 의견을 서로 공유하며 시정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혹, 제 글이 친구님들의 생각에 반한다면 얼마든지 반론을 받아들일 수 있고 사죄의 글을 드릴 용의가 있음을 

밝혀드립니다.

 

친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댓글 한번 솔직하게 달아 주시면  어떨까요!

바쁘신 기운데 본인의 졸필을 끝까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생각을 바꿔 블로그  댓글 활동을 한다면 분명 더 큰 내가 됨은 물론 아름다운 소통의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2022. 09. 30

                                

                                                                               靑   山     拜上  靑山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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