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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방 ( 2 )/생활 정보

짧은 시간에 면역력 높여주는 ‘간단 스트레칭’

by 청 산 (靑山) 2022. 10. 27.

짧은 시간에 면역력 높여주는 ‘간단 스트레칭’

체온은 섭씨 36.5도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36도 정도의 다소 낮은 체온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식, 스트레스, 꽉 끼는 옷 착용 등의 생활습관이 몸을 차게 만듭니다. 체온이 낮으면 우리 인체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체온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감소
체온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건강한 몸의 정상 체온은 36.5~37.2도입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낮아진다고 봐야 합니다. 35도는 암세포가 증식하기 가장 좋은 온도라서, 체온이 35도로까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혈액 속의 백혈구는 혈액을 통해 온몸을 돌면서 외부에서 침입하는 이물질을 잡아먹습니다. 이렇게 백혈구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줄 때 면역력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으며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백혈구의 이동 수단인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강한 백혈구라도 쓸모없게 되고 맙니다. 다시 말하면 백혈구가 외부에서 침입한 이물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효소의 작용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하려면 효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스스로 살아가기 위해 몸속에서 다양한 화학반응을 일으킵니다.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하거나 흡수하거나 에너지를 만들거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모두 화학반응입니다. 화학반응을 일으키도록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게 효소이고요. 효소는 체온이 높을수록 활발하게 작용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효소의 원활한 활동이 어려워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틈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건강한 상태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체온이 올라갈까요?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육의 양을 늘리고 매일 활발하게 걷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앉은자리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트레칭은 짧은 시간에 체온을 올려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 최소 20분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운동한다고 여기기보다는 심신의 긴장을 푼다는 생각으로 하면 부담이 덜 합니다. 지금 바로 아래의 글을 읽으며 따라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동작은 2~3회 반복합니다.

-손가락을 쫙 펴서 10초간 유지했다가 다시 주먹을 꽉 쥐고 10초 유지하세요.
-눈썹을 치켜 올리고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린 후 혀를 밖으로 내밀어 10초간 유지하세요.
-어깨를 귀 높이까지 들어 올려 5초간 유지하고 다시 어깨를 제자리로 가볍게 내리세요.
-목 뒤에서 손깍지를 끼고 등과 어깨에 힘이 느껴질 때까지 가슴을 쭉 펴세요.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고개를 왼쪽 어깨 쪽으로 천천히 기울여 10초간 유지하고 되돌아오세요. 

오른쪽으로도 실시합니다.
-고개를 조심스럽게 앞으로 숙인 후 10초간 유지했다가 되돌아오세요.
-깍지를 낀 후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쭉 편 상태로 10초간 유지하세요.
-깍지를 낀 후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쭉 편 상태로 10초간 유지하세요.
-두 팔을 하늘을 향해 뻗었다가 왼쪽 팔을 뒤로 떨어뜨리고 오른쪽 손으로 왼쪽 팔꿈치를 잡아당겨 왼쪽 옆구리가 늘어나도록 30초간 유지하세요. 반대쪽도 실시합니다.
-의자에 앉아서 한쪽 다리를 굽혀 가슴 쪽으로 끌어안아 30초간 유지하세요. 반대쪽도 실시합니다.
-의자에 앉아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로 꼬고, 오른쪽 팔을 왼쪽 허벅지에 둔 뒤 몸통을 왼쪽으로 비틉니다. 

15초간 유지하세요. 반대쪽도 실시합니다.
-다리를 쭉 뻗어 발가락을 구부렸다 펴고 발목을 돌리세요.

이렇게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찌뿌드드했던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혈액이 원활이 돌고 체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틈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실천하셔서 따뜻한 몸, 면역력 높은 몸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