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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방 ( 2 )/사진으로 본 세상

뉴질랜드 모에라키 바위

by 청 산 (靑山) 2023. 11. 30.

사진으로 본 감성여행

6.000만 년이 넘은 고대의 해저면 위에 퇴적 작용으로 인해 형성된 바위

크고 둥글며 일부가 바다에 잠겨 있는 이 바위들은 모에라키와 햄턴 마을 사이에 있는 코에코에 해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생긴 지 6,000만 년이 넘으며, 고대의 해저면 위에 퇴적 작용으로 인해 형성된 것입니다. 

 

모에라키 바위의 중심은 진흙이 굳어 만들어진 ‘이암’이지만, 그 주변은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방해석’이나 마그네슘이 섞인 ‘돌로마이트’로 둘러싸여 있다. 과학자들이 바위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조사해 본 결과, 이암층 사이에서 자란 ‘결핵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모에라키 바위는 ‘모에라키층’이라고 불리는 퇴적암층 속에서 만들어졌다. 고생대 시기 얕은 바다에서 진흙이 쌓이면서 지층이 생겼고 이 지층 사이사이 빈 공간에서 마그네슘과 칼슘 성분이 침전되면서 결핵체들이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이곳에 사는 마오리족 사이에서는 거대한 항해 카누인 아라이테우로(Arai-te-uru)가 좌초했을 때 카누에 실려 있던 조롱박이나 뱀장어 바구니가 떠내려 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가장 큰 2.7m짜리 결핵체가 자라는 데는 약 550만 년 정도가 걸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결핵체들 은성장 과정에서 표면이 크게 갈라졌고 그 사이를 석영이나 방해석이 메우면서 마치 거북 등딱지 같은 무늬를 갖게 됐다. 퇴적물 속에서 겔 상태의 부분이 탈수·수축해 생긴 열극(裂隙)에 방해석이 침착해거북의 등딱지 같은 모양을 한 것이 바로 귀갑석(龜甲石)이다.

 

출처 : 사진/윈도우 배경화면     
            글 / 뉴질랜드의 바위군 ‘모에라키 바위’ | 작성자   자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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