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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방 ( 1 )/청산의 이야기

가을의 낭만,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

by 청 산 (靑山) 2021. 10. 10.

■ 갈대와 억새에 대하여는 저 역시 혼동합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갈대와 억새가 그 게그 건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한 수 배워볼 겸 약간에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올려 봅니다.

혹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신다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가을의 낭만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여행지에서 혹은 주변의 가까운 곳의 갈대밭을 찾아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모습과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을 거닐며 낭만적인 자신에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간혹 갈대와 억새를 확실히 구분하지 못하여 혼동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사진여행을 하다 보면  억새밭에서 짝은 사진을 갈대 밭애서 찍은 사진으로 혼동을 하여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확실히 구분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그냥 감상을 하며 보겠지만 갈대와 억새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은 감성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려 여행에서 어렵게 짝은 사진이 혼동으로 인하여 무의미해지는 일이 없도록 간략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위에서 보면 왼쪽이 억새이고 오른쪽이 갈대입니다.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는 방법은 주로 갈대는 냇가나 습지와 같은 물 주변에서 볼 수 있고

억새는 산이나 뭍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특징만으로는 100% 갈대와 억새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물가에서 자라는 물억새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색깔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며 은빛이나 흰색을 띠는 친구는 억새입니다. 

억새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 다소 다를 수 있지만 대다수가 은빛이나 흰색을 띤다고 합니다.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을 띠고 있고요

또한 억새보다 갈대의 키가 훨씬 큽니다.

억새는 키가 1~2m 정도로 작고 잎은 가장자리가 칼처럼 날카로워요. 만지실 때 손 안 다치게 조심하세요

반면 갈대는 보통 2~3m 정도로 사람보다도 훨씬 크게 자란다고 합니다.

 

위와 같이 갈대와 억새의 차의 점을 간단하게 알아봤는데요

궁금한 부분이 조금 해소가 되셨을 줄 압니다

이제 어디 가서 억새나 갈대를 보면 이게 갈대인지 억새인지 구분을 해서 카메라에 정성껏 담아 추억의 책갈피를 채우시기 바랍니다.

 

 

 

갈대는 강가나 냇가, 바닷가의 모래땅에 군집을 이루고 사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속이 비어있고 마디가 있으며 키가 보통 3m 정도로 자라지만 토양조건이 좋으면 더 크게 자랄 수 있다. 땅속줄기가 있어서 옆으로 길게 벋어나가며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난다.

잎은 길이 40~60cm, 폭 2~3cm 정도로 가늘고 길며 줄기에 2열로 어긋나기로 달려있고 흔히 한쪽 방향을 향해 밑으로 쳐진다. 잎은 잎새와 잎집,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잎혀로 되어있다.

 

갈대라는 이름은 대나무와 비슷하게 생긴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갈대꽃은 8월 하순부터 9월에 걸쳐 피는데 자주색에서 자갈색으로 변하며 꽃의 모양은 중심축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나와 꽃이 달리는 원추형의 꽃차례로 끝이 밑으로 처지고 전체 길이가 15~40cm 정도 된다.

잔 이삭은 2~4개의 잔꽃으로 이루어지고 자루에는 길이 6~10mm의 긴 흰털이 밀생 한다.

수술은 3개, 암술은 한 개이며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지고 깃털모양이다.

열매는 10월에 익어서 씨앗이 바람에 날린다.

 

 

억새는 전국 산야의 햇빛이 잘 드는 풀밭에서 큰 무리를 이루고 사는 대형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마디가 있는 속이 빈 기둥모양이고 곧게 서며 키가 1~2m 정도 된다. 굵고 짧은 땅속줄기가 있으며, 여기에서 줄기가 빽빽이 뭉쳐난다. 잎은 길이 50~80cm, 폭 0.7~2cm로 줄처럼 납작하고 길며, 가장자리가 까칠까칠하고 밑 부분에는 잎집이 줄기를 싸고 있다.

 

친구님들!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가을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줄 믿습니다.

벌써 고산지대는 단풍이 들면서 내려오고 있다고 하지요

들녘에는 황금물결이 꽉 차고요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지만 코로나가 창궐하고 일상이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마음만 앞서갈 뿐 함부로 떠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코로나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 가을여행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유턴하심은 어떨까요

오늘도 사랑과 행복이 충만한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