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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방 ( 1 )/청산의 이야기

마음의 창 ....... 인생은 나그네

by 청 산 (靑山) 2022. 2. 21.

일상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갖고자 창가에 앉아 밖을 보니

노을과 노송 그리고 나그네의 삼색이

일실을 이루는 장면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 만한 경관을 안고 사는 창가가 세상에 또 있을까!

그러고 보니 십수 년 전 어느 겨울날의  사냥길에

하룻밤을 묵었던 강원도 산골의 어느 산장이

클로즈업되어 떠오른다.

그때 그 산장의 창문에서 굽어본 경치도 이못지 않았으니

과거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음은 내겐 당연한 일일 게다.

느긋한 마음으로 차 한 잔의 커피 향을 느끼며 책갈피를 넘기니 

인생은 끝없는 나그네라는 글이 내 눈을 반긴다.

 

한 번 앍어보자

 

인생은 끝없는 나그네

괴로워도 외로워도 가야만 하는

인생은 정처 없는 나그네입니다

고달파도 쉴 수 없고

붙잡아도 멈출 수 없는

인생은 끝없는 나그네입니다

미련 같은 부귀공명 비워 버리면

인생은 바람 같은 나그네랍니다.

 

그렇다.

인생을 나그네에 비유한 말은 적절해 보인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렇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왔다가 잠시 머물다가는 인생인 당신과 나

역설하듯 부귀공명 비워 버리고

서로 살며 사랑하며 살면 어떠리

 

  靑   山  靑山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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