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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방 ( 1 )/청산의 이야기

나그네 / 서현숙

by 청 산 (靑山) 2022. 2. 27.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문학 작품을 보면

나그네라는 주제를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나그네라는 말의 뜻을 찾아보니 

자기 고장을 떠나 다른 곳에 임시로 머무르고 있거나 여행 중에 있는 사람이라고

사전은 설명합니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나그네의 모습은 두루마기에 삿갓을 쓰고 지팡이를 집고

등에는 봇짐은 진 모습을 연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 옛날 교통과 통신 그리고 문화 시설이 궁색하던 시절에 간혹 등장했던 모습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 적 간혹 길가에서 나그네 복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어린 마음에 친구들과 거지라고 숙덕 거리며 따라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현대문명 속에서도 자유분방하게 나그네처럼 유랑하며 사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아무튼 복잡한 세상 민심을 떠나 산길 따라 물길 따라 산천을 유랑하며 떠도는

나그네의 낭만적인 모습으로 머리를 식혀보며 

서현숙 님의 시 한 수를 올려 봅니다.

 

  기획 / 靑   山  靑山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