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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방 ( 1 )/청산의 이야기

배려 ( 配慮 ) 하는 마음

by 청 산 (靑山) 2022. 11. 9.

企劃 / 靑山 / 配慮하는 마음

배려 ( 配慮 ) 하는 마음

우리가 삶을 영위함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남을 위한 배려(配慮)라 하지요
그래서 늘 남을 위하여 헌신(獻身)하고 봉사(奉仕)하는 마음을 강조하고 있어요
그럼 과연 배려(配慮)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쓰는 것"이라 하는데
여러모로 자상하게 마음을 쓰는 것을 보고 배려(配慮)라 하지요
'무관심'은 배려의 가장 큰 적이라 했어요

어떤 배려심 많은 사람이 길을 가는데
앞에서 지팡이를 더듬거리는 맹인(盲人)이 걸어오는 것을 보았어요
그런데 맹인이 걸어오는 길에 커다란 돌멩이가 놓여 있었지요
그래서 그는 맹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얼른 커다란 돌멩이를 치워 주었어요
그러자 맹인이 커다란 돌맹이가 있던 자리에 와서는 헤매는 거였지요
방금 제가 앞에 있던 돌을 치웠으니 안심하고 길을 가시지요."
그러자 그 맹인은 당황해 하며 그 사람을 책망했어요
그 돌을 왜 치웠습니까? 그 돌이 없으니 내가 이렇게 헤매지 않습니까!
아니 편하게 가시라고 장애물을 치워 드렸는데 무슨 말씀 이신지요?
그 돌멩이는 내가 항상 이 길을 가면서 확인하는 이정표 역할을 했었습니다.
이제 그  돌맹이 이 없으니 내가 어찌 길을 확인하겠습니까?
이렇듯 나의 배려가 상대에게는 낭패가 될 수도 있어요
아무튼 배려란 내가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는 것에서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하며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상대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하는 것이죠

머무시는 동안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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