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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山

하루하루 아침이 밝아 오는 건 새로운 기회와 기쁨을 누리라는 뜻이며, 하루하루 저녁이 어두워지는 건 실패와 아쉬움을 묻으라는 뜻이라 합니다.ㅡ 인생명언 모음집 중에서ㅡ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두운 하늘을 환하게 비추는 둥근 보름달처럼 당신의 앞 길에도 언제나 환하길 기원합니다. 2024. 09. 17 靑 山 拜上 靑山印

예년에 비해 유난히 매서운 폭염으로 일상을 힘들게 했던 길고 깊었던 여름도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이제 조석 간으론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것을 보니 가을이다. 한결 서늘해진 탓인지 몸과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이다.저녁나절 한 권의 책과 씨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자메시지가 도착을 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열어보니 집사람이 보낸 메시지다. 기을의 문턱을 넘었으니 몸에 좋다는 추어탕이나 먹으러 가자는 메시지다. 알았다는 답장을 보내고 집밖으로 나가니 어느 굴지의 재벌 회장님을 기다리듯 차문을 열어놓고 대기를 하고 있었다.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니 잔말 말고 따라오기나 하라는 눈치다 출발을 하여 잠시 달리는가 하더니 차가 멈춘 곳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이름하여 섬진강 추어탕 집이다. 저녁식사 시간이..

앨범을 뒤적이다 보니 한때 경마장에 놀러 다니던 사진이 있어 올려 본다. 당시에 찍은 사진이 몇 장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찾기가 쉽지 않다. 지금이야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재활승마도 하고 스포츠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었다. 그만큼 경마장을 이용하려면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았던 시절이다. 나 역시 경제적 여유가 있어 이용을 했다기보다는 절친한 후배 동생이 경마장에 근무를 했기에 가끔 들려 즐기곤 하는 정도였다. 경마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단순히 여가가 즐기기 위한 경마가 있고 전문적으로 스포츠 경마의 기수가 되기 위한 경마가 있다. 모든 분야의 스포츠 종목에 신체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듯이 경마도 예외는 아니다. 스포츠 ..

처서가 지났지만 지칠 줄 모르는 더위는 일상을 힘들게 한다. 하지만 집안의 베란다와 현관에서 잇따라 발견되는 귀뚜라미를 보니 어딘가 가을이 스며들고 있다는 생각에 머문다. 창문을 열어 문득 하늘을 보니 흐림과 개임을 게임하듯 교차하는 구름 사이로 언뜻 보이는 푸름 하늘은 분명 높아졌음을 보았다. 작열하는 태양도 계절의 순리는 지배하지 못하는가 보다.靑 山 靑山印

한동안 쉼을 하고 복귀했습니다. 역대급이라는 이 무더운 날씨에 잘들 지내고 계시는지요. 정말 덥네요. 매년 여름이 되면 삶의 주거지를 떠나 야영을 다녀오는 전례를 따라 보았지만 제일 편하고 좋은 곳은 역시 집이라는 보금자리였습니다. 이제 쉼을 통하여 마음에 공간이 커진 만큼 자주 찾아뵙고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면서 짧은 글 한 점 올립니다.살아가면서 한두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의 인생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마음을 나누는 건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이다.

잠수를 타다 오랜만에 수면으로 고개를 들어보니 시간이 꽤 많이 흘렀군요. 앉아만 있어도 등줄기로 땀이 흐르는 것을 보니 기록적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무더위입니다. 님들............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무더위로 인하여 일상이 힘드시겠지만 잘 대처하시리라 믿습니다. 불편하고 어려운 시기가 지나면 편하고 즐거운 시간이 오지 않겠습니까 아무쪼록 늘 강건하시기 바라며 잠시 들려 안부를 전합니다. 부재중임에도 불구하고 다녀가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 다시 돌아와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靑 山 靑山印

1980년대 초 흥아오토바이 주최 동해안을 달리다!그때 그 시절의 추억 한 조각을 들춰본다. 1980년대 초반의 사진이다. 내가 젊었던 그 시절에는 자가용은 고사하고 오토바이도 흔치 않았던 시절이었다. 세상이 좋아진 지금처럼 오토바이 동호회라는 말도 낯설었던 시절이다. 기껏해야 지역에 오토바이센터가 몇 군데씩 있어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현재의 동호회 비슷한 모임을 만들어 함께 하이킹을 다니곤 하였다. 위 사진도 당시 이용하던 오토바이센터 사장이 주관하여 동해안 하이킹을 다녀온 사진이다. 한 마디로 자가용이라는 말이 실감 나던 시절이었다. 포니 자가용만 타고 다녀도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시절이었으니 말하면 무엇하랴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여 자동차 키 고리를 바지춤 앞..